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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휴전선은 남북을 가르고 총선은 동서를 갈랐다

국세청장 출신은 패배하고, 국세청 차장 출신은 국회 입성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휴전선은 남북을 가르고 총선은 동서를 갈랐다.

 

정책대결은 애당초 없었고, 진영간 대결만 뚜렷했다.

 

여당은 간신히 개헌저지선을 지켰지만, 21대보다 더 적은 의석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도봉갑을 제외하고 남북전쟁 양상이 확연했다.

 

부산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았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에서는 28석 전체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대구・경북의 25석은 모두 집권 국민의 힘이 차지했다.

 

원희룡은 비록 졌지만, 야당 대표이자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45.45%를 획득, 국민들에게 자신도 차기 대권주자임을 분명히 눈도장 찍었다.

 

시원시원한 프로파일러 이수정 후보는 2377표 차로 민주당 김준혁 후보에게 졌다. 대파 한단 가격이 얼추 2400원 정도 한다.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 득표율 약 24%를 기록하며 원내 제 3당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버리고 당적을 바꿔 적진으로 간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후보와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는 더이상 지역구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반면 여당에서 탈당한 이준석 후보(개혁신당)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후보(새로운 미래)는 살아남았다.

 

국세청장 출신으로 여당후보로 나선 김현준 후보는 졌고, 야당의 비례 대표로 나선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경제분야 정책통 국회의원 중에 윤희숙 의원이 전현희 후보(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패했고, 오기형 의원은 낙승했지만, 진선미 의원은 새벽까지 마음을 졸이다가 이른 첫 지하철이 출발할 무렵 승전보를 알려왔다. 학자 출신 금융통 윤창현 여당 의원과 증권맨 출신 금융통 야당 김병욱 의원이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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