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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이탈, 건강관리 제외한 전 업종 하락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과 중국의 경제 불안으로 1900선을 이탈했다.

4일 24.45포인트(1.27%) 내린 1895.51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 증시와 중국의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코스피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뉴욕증시는 지난주(29일)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결정하자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제조업 PMI가 모두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매매 주체별로 오전 9시 19분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83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472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6거래일동안 총 1조8756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해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은 5억원의 매수세를 비차익은 184억원의 매도세를 각각 기록, 총 29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7%), 출판(+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무선통신서비스(-2.66%), 전자제품(-2.65%), 해운사(-2.51%) 등의 하락폭이 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의 경우도 기아차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3.03%), SK하이닉스(-2.24%), LG화학(-2.36%), 현대중공업(-2.49%)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한편,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6.98포인트(1.36%) 하락한 506.64로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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