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국주정, 투명경영으로 꽃 피우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2019.03.26 18:52:51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제53회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을 만드는 풍국주정공업(주)(이하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이사가 지난 3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장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세청은 “풍국주정은 투명경영을 토대로 회사를 성장 시켜 국가재정 조달에 이바지한 것을 물론, 에너지 절약형 증류탑을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감소로 국가의 에너지 전략시책 및 대기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빈곤층, 독거노인 등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밀착형 나눔경영도 다양하게 펼쳐 타 기업의 모범이 된 것도 이번 수상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훈은 2007년 우수납세자 산업포장에 이은 두 번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경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한용 대표는 “분에 넘치는 상을 주셔서 과분한 마음”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올곧은 경영인, 성실한 납세인의 역할에 더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53년 설립된 풍국주정은 국내 주정산업에서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대표기업으로, TPM(전사적 생산보전활동)을 본격 추진해 단순 제조회사에서 식품회사로의 기업 체질 변화를 위한 혁신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인증을 받음으로써 완전한 식품회사로 거듭났다.

 

 

주정산업은 제품의 주용도가 소주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은 소주의 수요와 연동되어 성장성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추고 있다. 풍국주정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가스 및 수소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성까지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계열사인 산업용가스 전문회사 선도화학과 선도산업은 최근 고품질의 안전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를 인증 받아 향후 고령 사회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의료용가스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친환경 훈증제 ‘비바킬’ 사업 또한 수입 검역용 소독처리제뿐만 아니라 곡물창고,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 및 국민 보건 위생 분야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산에 위치한 에스디지는 기존 수소 공급뿐만 아니라 지난해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수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수소차 육성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역량을 갖추고 있다.

 

 

 Mini interview

Q. 이한용 대표님의 경영철학은 어떻게 되는지요.

A. 기본에 충실하고 인재를 양성해서 기업의 내·외부를 조망하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Q. 풍국주정이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이상 성장했는데 비결이 궁금합니다.

A. 주정사업 부문은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헬륨과 수소 등 반도체용 가스부문의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이 있었습니다.

 

Q. 풍국주정에서는 ‘비바킬’ 등 친환경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수소차 육성에도 힘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친환경수소 사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A. 수소를 미래에너지의 대안으로 보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소사업은 우리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신 대표님께 다시 한번 축하인사 드립니다. 회장님께서 기업 경영에 애로사항이 많았을 텐데 힘들었던 점과 보람된 일이 궁금합니다.

A. 주정업에서 산업용가스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던 중 국가적 위기인 IMF사태가 발생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잘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작은 부분이지만 보탬이 되는 공헌활동을 할 때가 제일 보람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께서는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A. 우선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골프는 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탁구를 즐기며, 또한 틈틈이 약속장소 이동시 걸어가기 등 생활 속에서 움직임과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 한 용

· 풍국주정 회장
· 선도화학 회장
· 선도산업 회장
· 에스디지 회장
·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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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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