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8891억원…전년比 30% 증가

상반기 ‘업계 1위’ 유지…“비은행 부문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01년 이후 역대 최대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8920억원의 순이익을 내 상반기에만 1조88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1년 신한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대 반기 순이익이다. 지난해 상반기(1조4548억원)와 비교했을 때 4343억원(29.9%)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융투자,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 됐다”고 밝혔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2분기는 5698억으로 1분기 5346억 대비 6.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6%으로 전분기 대비 3bp,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55%로 전년 대비 6bp 상승했다. 6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가계대출 성장 둔화에도 전년말 대비 0.8% 증가한 186조원을 실현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4% 증가, 기업대출은 1.2%(중소기업 2.2%) 늘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안정화와 순이자 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3.6%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원화예수금은 저축성 예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 했으나 유동성 핵심 예금이 6.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비이자 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쌍용양회 유가증권 처분익과 같은 1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 이익이 11.7% 늘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6312억원(2분기 순이익 229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및 대출상품 금리 인하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 시현과 조달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2분기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NPL비율은 1.23%, NPL커버리지 비율 360%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4.7%(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938억원, 2분기 순이익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전분기 대비 4.1% 증가해 이익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으로 위탁수수료 증가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자산운용 관련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크게 늘었다. 2분기중 순이익 4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0% 증가해 이익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 4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5.6%(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461억원, 2분기 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27.3%, 48.3% 증가했다.


전년동기 발생한 선박금융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과 2분기 중 거래업체 정상화 등 충당금 감소하면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5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