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전자관보를 통해 재산공개대상자 114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2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올해 6월에 임명돼 8월말까지 신고 절차를 마친 고위공직자다.
관보에 공개된 내역을 보면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된 경기 의왕 소재 127㎡(38평) 상당의 아파트(5억5000만원) 전세권 등을 포함해 총 21억6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부총리는 어머니를 부양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모친의 재산은 신고하지 않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와 자녀 3명 명의로 보유한 재산이 총 35억4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0.22㎡ 아파트,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145.16㎡ 아파트 전세권 등 총 18억2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개된 내역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해 모두 63억8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최종현 전 외교부 특명전권대사 51억8497만원,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44억6603만원,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35억8158만원, 방문규 전 보건복지부 차관 34억3086만원, 장병화 전 한국은행 부총재 33억615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