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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세무사회 릴레이 인터뷰] 목현실 사업부회장

“고객을 편하게”…30년 가까이 이천을 지켜온 토박이 세무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이천세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목현실 세무사 사무소에 발을 딛는 순간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하는 그의 밝은 모습에 무거웠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사무실에서 조금만 가도 황금색 들녘이 펼쳐지는 쌀의 고장 이천에서 목현실 세무사가 사무실을 연지도 30년 가까이 됐다.


“86년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 서울에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동생과 함께 지내면서 세무사 준비를 했어요. 하지만 당시에는 세무사로 일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어요. 대기업이나 은행 등에 취업을 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 정도로 생각했어요. 교사임용고시도 합격했기 때문에 모교인 여주상고에 교사로 지원한 적도 있죠.”


하지만 세무사 개업으로 방향을 튼 것은 주변의 권유 때문이라고 했다. “충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3년가량 준비해서 1989년 세무사에 합격했어요, 당시만 해도 여성세무사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개업에 대한 준비도 안했는데 주변의 권유도 있고 해서 딱 1년만 해보자고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네요.”


이천 지역 대표 여성세무사

이제는 이천 지역 대표 여성세무사로 자리매김한 목 세무사는 지역특성상 가장 많이 다루는 분야를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재산세 등이라고 말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지금도 토지 거래가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경강선인 판교-여주 전철 개통으로 강남에서 불과 50분이면 여주까지 갈 수 있게 돼 여주·이천 지역 토지거래의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막중하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 고객들 중에도 하이닉스 관련기업들이 여럿 있는데, 대기업과의 거래 유무가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죠. 또 하이닉스 벤더기업이 되면 그 만큼 회사의 규모도 커지기 마련이죠.”


목 세무사의 고객은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데 법인사업자과 개인사업자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고객들이 세무와 관련한 상담은 물론이고, 4대보험 등 노무와 관련한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는 편이라 이와 관련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목 세무사는 한국세무사회나 중부지방세무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빠짐없이 모두 참석한다고 전했다.


“최근 세무 컨설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충실하게 전하려면 먼저 세무사가 충분한 지식으로 무장해야 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죠.”


최근 고객들은 세무와 회계에 대한 지식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고객들도 본인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오죠. 하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찾아오는 고객보다는 기본 지식을 갖고 찾아오는 고객이 더 편하죠. 일반적인 내용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처방을 더 빨리 내릴 수 있으니까요.”



목 세무사는 자신을 가리켜 ‘직원’처럼 일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직원 4명이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업체관리와 재산세 상담 등 늘 일을 쌓아놓고 있어요. 종합소득세나 부가세 신고 때에는 정말 많은 고객들의 상담 요청이 끊이지 않아요. 하지만 신고 때 힘들어도 성실하게 고객을 대해주다 보면 고정고객으로 남게 되죠.”


고객을 편하게 대해주는 세무사


목 세무사의 모토는 ‘고객을 편하게 하는 세무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특별한 장점을 내세우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고객을 편하게 해주는 세무사가 돼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점을 가능한 빨리 찾아서 채워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봐요.”


목 세무사를 찾는 고객 중 ‘다른 세무사 사무소에서 불친절한 대접을 받아 실망하고 왔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런 고객들의 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죠.”


목 세무사는 30년 가까이 세무사 사무소를 ‘혼자’ 운영해 왔다. “그 쯤 되면 ‘법인’으로 운영하는 게 더 좋지 않냐”는 질문에 “법인화는 심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답한다.


“89년에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바로 제 이름을 내건 세무사 사무소를 차리고 간판을 내걸었을 때 그 무게감 때문에 눈물도 흘렸어요. 요즘 주변에서 법인화를 하라는 추천도 많지만 저는 사업을 확장하려는 욕심이 없어요. 지금처럼 묵묵히 제 일을 하려고 해요.”


건강관리에 대해 물었더니 대뜸 ‘훌라후프’라고 답한다. “예전에는 테니스를 오래했었는데 저는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저녁에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40분 정도 쉬지 않고 훌라후프를 돌려요. 특히 지압돌기 훌라후프를 하면 허리에 자극을 줘서 운동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다른 분들에게도 훌라후프 운동을 많이 권장하는 편이죠.”


목 세무사는 한국여성세무사회 사업부회장을 맡았다. 여성세무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맡는 임원이다. 김지현·최은혜 사업이사와 함께 회원들에게 교육이나 경조사 등에 대해 알리는 일과 동호회 주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여성세무사회 임원을 맡게 됐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여성세무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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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 검찰에 불려간 전 국세청장과 세무서장들의 결의
(조세금융신문=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또 국세청장이야. 설마설마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19대 이현동 국세청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세종시 국세청사에서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갖고 변화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참이었다. 왜, 꼭 그날이란 말인가.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하기 에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랍다. 그 무슨 ‘국세청장 업보’인가. 한사코 손사래 쳐도 오래전부터 권력기관으로 인식되어온 국세청이기에 더욱 그렇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이 국세청이라는 세간의 여론을 가볍게 웃어넘길 수 가 없다. 1월31일 있은 전국 세무관서장들의 다짐은 257조원의 올 국세청 소관 세수 목표액 달성을 위한 현장 협업의 장이다. 세무조사와 관련한 사후검증 수단을 완화, 줄여나가고 성실납세 지원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과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구축이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관서장회의는 알찬진단을 내렸다. 최근 IT기술발전, 경제 사회구조의 변동, 조직내부 요인 등 안팎의 세정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국세행정 패러다임 정립이 새롭게 인식되어 진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