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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올해 상장사 시총 증가분 60%가 4대 그룹 몫

삼성·SK·현대차·LG 증시 비중 47.4% 달해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의 활황세가 다시 이어지며 올해 들어 상장사 시가총액이 3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60% 이상을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 상장사가 차지하는 등 대기업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2천168개 상장사의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총은 1천842조9천억원으로 연초 1천542조3천억원보다 300조6천억원(1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SK·현대차·LG[003550] 등 4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180조6천억원 늘어 전체 증가분의 60.1%를 차지했다.

   

4대 그룹 상장사가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45.02%에서 47.42%로 2.4%포인트 커졌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이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그룹 소속 16개 상장사의 시총은 542조원으로 연초 423조보다 28.1%(119조원)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전자[005930]의 시총은 연초 309조1천억원에서 390조5천억원으로 26.3%(81조4천억원) 늘며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그룹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39%로 연초(27.44%)보다 1.95%포인트 증가했다.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선 SK그룹 17개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96조4천억원에서 135조4천억원으로 40.5%(39조1천억원) 늘었다. 4대 그룹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SK하이닉스 시총은 38조4천억원에서 62조7천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63.1%(24조3천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의 증시 비중은 같은 기간 6.26%에서 7.33%로 1.07%포인트 커졌다.

   

반면 한 계단 미끄러진 현대차그룹 소속 11개 상장사의 시총 합계는 같은 기간 97조7천억원에서 99조4천억원으로 1.7%(1조7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의 증시 비중은 연초 6.32%에서 지난 13일 종가 기준 5.39%로 0.93%포인트 줄었다.

   

LG그룹 11개 상장사의 시총은 77조1천억원에서 98조원으로 27.2%(20조9천억원) 늘며 3위 현대차그룹과 격차가 1조4천억원으로 좁혀졌다.

   

LG그룹의 증시 비중은 5.31%로 연초 5.00%보다 0.31%포인트 늘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대기업에 편중된 상승세는 내수보다 수출 위주로 경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장을 주도하는 반도체·철강·화학 등의 기업 이익 증가의 원인이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이어서 국민 경제가 좋아지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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