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이건희 회장 자택공사비 회삿돈 유용 혐의 삼성물산 본사 압수수색

압수 자료 분석 후 관련자 소환 및 유용 과정시 회사 관여 여부 등 집중 조사 계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택공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경찰이 이번에는 삼성을 상대로 자택공사 관련 비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쳐 회계장부 등 자택공사 관련 서류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31일 경찰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및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대기업 총수일가 자택보수공사를 담당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계약서‧입금 내역 등이 포함된 회계장부와 업체 관계자로부터 삼성물산 측이 이 회장‧이 부회장 자택 보수공사 대금을 수표로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이 부회장 자택 공사 비용에 들어간 비용은 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8월 7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자택공사 대금 지급 현황‧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때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경찰은 삼성 측 직원 1명이 해당 관리사무소에 파견 근무 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에 의하면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 회장 등 삼성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삼성물산측이 시공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말아달라며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 등으로 대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삼성물산으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후 관련자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시 회사 관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