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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 목소리로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 증인 불출석 질타

박용진 의원 "말로는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재벌총수와 다를 바 없는 태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 불출석한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19일 공정거래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정식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전 의장의 불출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등에 대해 질의를 하기 위해 추석 전 이 전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날 이 전 의장은 해외체류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 전 의장의 해외체류로 인한 국감 불출석 사유는 사실상 국감 회피를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말로는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재벌총수와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게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벌 총수지정이 되지 않기 위해 공정위 찾아가 억울하다 하면서 네이버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질의를 할 수 있는 국감에 나오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감 방해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이진복 위원장님께서 네이버 측에 강력한 경고를 부탁드린다. 이후 종합 국감에서는 이 전 의장이 필히 출석해야 한다”고 이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를 들은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도 “이 전 의장 증인 출석에 대한 문제는 저도 꼭 진지하게 논의해주길 부탁드린다”며 박 의원 의견에 동의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 역시 “당초 사실은 간사간 증인채택 협의 과정서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이 전 의장 둘다 국감 증인으로 부르려고 했다가 한 대표는 불출석하고 이 전 의장만 참석하기로 양해를 했는데 이 전 의장의 국감 증인 불출석 행위는 심히 옳지 않은 태도라 생각한다”며 박 의원과 채 의원 요구를 거들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 8월말 해외로 나간 이 전 의장은 장기간 국감 증인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 장기간 외유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야간 간사 합의를 통해 종합 감사 때 꼭 부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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