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 8월 기준으로 산업은행이 관리 중인 구조조정기업은 총 108개이며, 이들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져)는 6조72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구조조정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생기업 62개(위험노출액 1조51억원) ▲워크아웃기업 38개(2조598억원) ▲자율협약기업 8개(3조65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구조조정기업 위험노출액은 지난 2013년 9조7030억원에서 2017년 6조7233억원으로 2조9797억원 감소했다.
이처럼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어느 정도 되고 있으나, 구조조정기업 수는 오히려 26개 증가했다. 산업은행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병두 의원은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연명치료는 결국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회생능력이 없거나 한계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구조조정기업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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