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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적체’ 숨 틔운 국세청, 선배들 용퇴 줄이어

김대훈 성동서장, 최진구 중부청 운영과장, 박황보 남인천서장 등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인사적체에 빠진 국세청에서 선배 공무원들의 용퇴가 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에선 올해 연말 관리자급 TO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인사위기론’이 제기된 바 있다. 


7일 국세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세청 간부 수 명이 조직혁신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퇴의사를 밝힌 것은 김대훈 성동세무서장, 최진구 중부청 운영지원과장, 박황보 남인천세무서장 등이다.

김 서장은 60년생으로 서울대 졸업 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특승을 통해 관리자급 간부로 등용됐다.

어려운 업무라도 침착한 자세로 빈틈없이 사안을 풀어내 고위간부인 부이사관에 오르기도 했다.

법률과 규정에 달인으로 국세청 법규과, 헌법재판소, 국세청 법령해석과 등 굵직한 자리를 오갔으며, ‘송곳 진단’을 통해 국세 법무역량을 한 단계 진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진구 중부청 운영지원과장은 66년생으로 세무대 4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첨단탈세방지센터 TF에 참여해 과학세정의 기틀을 닦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국세청 법규과 신설에 참여해 법령해석의 기반을 다진 공로가 크다. 인사와 복지운영계 업무를 통해 국세청 인적관리에도 일가견을 갖춘 인물이다.

평소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한 번도 구설수에 휘말린 바 없어, 업무와 도덕성 양면에서 흠잡을 곳 없다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황보 남인천세무서장은 67년생으로 세무대 5기 출신이다. 

국세청 입청 당시부터 발 빠른 기획통으로 상부의 주목을 받았으며, 국세청 본청에서 기획, 정책홍보 등에서 탁월한 실무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부천서, 영등포서, 강서서 등 폭넓은 일선경험을 쌓으며,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서울청 징세계장 시기엔 각종 납세자 지원을 통해 자납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광주청 징세송무국장 자리에서 1개 지방청 단위 총괄업무도 충분히 수행해내는 역량을 선보였다. 밝고 적극적인 품성으로 어려운 상황마저 돌파해 위아래서 높은 신뢰를 받았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용퇴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평소 이들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적기에 등용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늘 안타까워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평소 이들이 조직에 대한 헌신이 지극했던 점을 미뤄 볼 때, 국세청 혁신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 것 아니냐는 후문도 나온다. 

국세청 내외부에선 거듭 회유를 시도했지만, 아직 이들의 결단을 되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명퇴 여부는 다음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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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 검찰에 불려간 전 국세청장과 세무서장들의 결의
(조세금융신문=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또 국세청장이야. 설마설마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19대 이현동 국세청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세종시 국세청사에서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갖고 변화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참이었다. 왜, 꼭 그날이란 말인가.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하기 에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랍다. 그 무슨 ‘국세청장 업보’인가. 한사코 손사래 쳐도 오래전부터 권력기관으로 인식되어온 국세청이기에 더욱 그렇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이 국세청이라는 세간의 여론을 가볍게 웃어넘길 수 가 없다. 1월31일 있은 전국 세무관서장들의 다짐은 257조원의 올 국세청 소관 세수 목표액 달성을 위한 현장 협업의 장이다. 세무조사와 관련한 사후검증 수단을 완화, 줄여나가고 성실납세 지원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과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구축이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관서장회의는 알찬진단을 내렸다. 최근 IT기술발전, 경제 사회구조의 변동, 조직내부 요인 등 안팎의 세정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국세행정 패러다임 정립이 새롭게 인식되어 진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