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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조세금융신문=국민정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오랜만에 펀드시장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해 연말 대비 펀드시장이 39조원 가량 확대됐다는 것이다. 지난 11월말 기준 펀드시장규모는 508조원으로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몇 년 째 ‘펀드시장의 정체’, ‘공모펀드의 위기’ 등 펀드시장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만이 심심치 않게 들렸던 상황에서 ‘펀드시장의 확대’는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졌다.


비과세 혜택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2017년 이처럼 펀드시장이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이유로 두 가지가 떠오른다. 우선, 최근 기준금리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저금리 시대’ 타이틀을 벗을 수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면, 지난 한 해동안 펀드수익률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시아신흥국 주식 유형은 약 34.6%를 기록했다. 중국주식이 약 33%, 베트남주식은 약 31%, 인도주식 27%에 달했고, 특정 국가가 아닌 전글로벌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주식 유형 수익률이 약 17%에 달했다. 해외펀드수익률만큼 국내주식형 수익률도 뜨거웠다. 일반주식형이 17%, 중소형주식이 16%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제도적 이슈다.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제도 가입 가능시기가 2017년 12월까지였다. 기존에는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금의 15.4%를 세금으로 부담해야 했다.


펀드고수 1,000인이 선택한 펀드 BEST 10



반면,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제도를 활용해 가입한 경우 최대 10년 동안 매매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과 글로벌 시장 수익률이 맞물려 펀드시장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는 펀드초보자도 다수 포함됐을 것이다. ‘누가 중국펀드에 투자했는데 며칠만에 10% 수익이 났대’, ‘동료가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계좌는 꼭 열어둬야 한다더라’ 등 펀드의 성격, 특성 및 투자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제되지 않고 펀드투자를 시작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펀드투자자, 특히 투자 초보자를 위해, 펀드슈퍼마켓을 활용해 투자하는 투자자 중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고수 1,000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펀드투자자라면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알파벳 A-B-C-D를 활용해 정리해본다.


Academic
펀드고수들은 시장과 펀드상품에 대해 학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투자국가, 투자대상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투자처를 선택한다. 또한,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각 펀드마다 운용스타일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펀드의 운용 전략이 무엇인지, 자산운용사의 투자철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투자할 펀드를 선택한다.


수익률이 우수했던 고객을 인터뷰해보니, 평소에도 펀드관련 정보를 열심히 모으고 공부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의견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고 덧붙였다.


Beforehand
펀드고수들은 미리 움직인다. 시장에서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핫한’ 투자처보다는 저평가돼 있는 곳, 좋은 이슈가 많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한다.


예를 들어, 2016년 하반기 경 다소 생소했던 국가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 국가정책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를 시작한 듯하다.


전체 펀드시장규모(단위: 조원)


2017년 상반기에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사, 자료는 물론 관심있는 이를 찾기도 어려웠던 때에 고수들은 중국펀드를 찾아 투자했다. 2017년 하반기, 중국펀드는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유형이다. 인도주식형은 연초 이후 27%, 중국주식형은 33%에 달하고 있다.


Cost
펀드고수들은 새는 비용을 막는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상은 투자비용과 세금을 따져볼 수 있다. 시장에 대한 이해가 선제된 펀드고수들은 DIY 투자가 가능해 같은 펀드를 온라인에서 투자함으로써 투자비용을 절감하기도 한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 총보수의 경우 C클래스는 1.4%인 반면, S클래스는 0.4%에 불과하다. 펀드 보수는 투자금액에 대해 매년 부과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그 영향은 커진다.


또한, 2017년 말에는 펀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있었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받기 위한 연금펀드도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은 것 외에, 해외주식펀드에 대해 최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제도가 연말 종료됐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해외주식펀드 비과세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중 약 93%는 플러스 수익을 거뒀으며 수익률 평균은 7.4%(2017년 10월말)에 달했다.


Dispersion
마지막으로, 펀드고수들은 나누어 투자한다. 펀드고수 중에서도 가장 누적수익률이 좋은 30명의 고수를 분석한 결과 보유펀드 개수는 평균 4.9개(2017.12.8 기준)였다. 가장 수익률이 우수한 투자자의 경우 4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었고 인도, 중국, 국내인덱스, 글로벌 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있었다. 다양한 투자지역 및 펀드로 나누어 투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한두 개 펀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좋아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결국 포트폴리오 형태로 관리한 자산의 성과가 더 좋을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손실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펀드고수도 원래부터 고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꾸준히 학습하고,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유망한 투자처에 앞서 투자할 수 있었으리라. 또한, 소소히 새는 비용을 막아 수익률을 조금 더 챙겼고, 소위 몰빵 투자보다는 포트폴리오 형태로 자산을 관리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현명한 투자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시중 가입 가능한 펀드 수만 1600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수익률이 좋을 펀드를 찍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다. 저성장 시대에 소문만 듣고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펀드 초보자의 경우, 처음에는 펀드슈퍼마켓 ‘실전! 고수따라하기’, ‘고수 1000인의 선택’ 서비스를 이용해 펀드고수들의 투자패턴을 참고하면서 자신의 투자방식을 수립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펀드투자자 모두가 좋은 자산관리 습관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로필]국 민 정
•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 차장
• 한화투자증권 상품개발/Learning Center
• 이화여자대학교 MBA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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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 검찰에 불려간 전 국세청장과 세무서장들의 결의
(조세금융신문=본지 논설고문 겸 대기자) 또 국세청장이야. 설마설마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19대 이현동 국세청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 세종시 국세청사에서는 전국 관서장회의를 갖고 변화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참이었다. 왜, 꼭 그날이란 말인가.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하기 에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랍다. 그 무슨 ‘국세청장 업보’인가. 한사코 손사래 쳐도 오래전부터 권력기관으로 인식되어온 국세청이기에 더욱 그렇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이 국세청이라는 세간의 여론을 가볍게 웃어넘길 수가 없다. 1월31일 있은 전국 세무관서장들의 다짐은 257조원의 올 국세청 소관 세수 목표액 달성을 위한 현장 협업의 장이다. 세무조사와 관련한 사후검증 수단을 완화, 줄여나가고 성실납세 지원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과세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구축이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관서장회의는 알찬진단을 내렸다. 최근 IT기술발전, 경제 사회구조의 변동, 조직내부 요인 등 안팎의 세정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국세행정 패러다임 정립이 새롭게 인식되어 진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