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 전 중소기업중앙회 감사를 임명했다. 차관급인 공정위 부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철호 부위원장은 시장구조개선, 하도급, 유통 정책 등 업무 전문성과 행정경험 갖춘 관료 출신”이라며 “중소기업 정책 경험 많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지 부위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에 공정위 기업협력국, 경쟁정책국장,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상임위원을 끝으로 공정위에서 퇴임했다. 현재는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급 인사가 없는 유일한 부처다. 최근 신영선 부위원장과 1급 고위직 대부분이 사표를 제출한 공정위는 지 부위원장의 임명을 계기로 본격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