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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막…AI·IoT 등 최첨단 5G 기술 집대성

옴니뷰 등 5G 기반 중계기술…“5G 시범서비스 준비완료”
인텔·알리바바·노키아 등 글로벌 ICT 수장들 대거 ‘발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글로벌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집중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을 내걸고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삼성전자, 인텔 등 공식 파트너사들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과기정통부는 올림픽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방한하는 길목인 인천공항에 ICT 라운지를 꾸려 5G·VR·IoT·AI·UHD 등 5대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근처 문화 ICT관 2층에도 ‘평창 ICT 체험관’을 마련해 5G 실감미디어, 무안경 3차원 입체영상, UHD 체험스튜디오, VR봅슬레이·스노보드·롤러코스터 등 17개 아이템을 전시했다. 강릉 ICT 홍보관에서도 5G 서비스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올림픽 공식 통신사인 KT는 ‘평창 5G 기술규격(SIG)’을 기반으로 평창, 강릉, 정선 경기장 안팎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점 스트리밍으로 경기 중 시청자가 원하는 시점의 실시간 영상 및 경기 관련 각종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옴니뷰(Omni View)’가 대표적이다. 다시점 영상 서비스로 촘촘하게 설치된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합성해 선수의 정지 상태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돌려 볼 수 있게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Time-Slice)’와 경기에 참여한 선수 시점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Sync View)’ 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강릉, 평창에는 KT의 5G 커넥티드 버스도 운행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5G 버스를 탑승하면 UHD 영상 스트리밍, 5G 멀티 채널 라이브 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올림픽 관련 시설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Go 평창’ 앱도 내놨다. 모든 경기장이 메인 화면에 표시돼 있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 터치만으로 빠르게 경로 검색이 가능하고 올림픽 입장권 QR코드 스캔을 통해서도 목적지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처럼 이번 올림픽은 5G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이 총동원되는 ‘ICT 올림픽’이 될 전망인 가운데 글로벌 ICT 수장들이 대거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에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요시자와 가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샤위에지와 차이나모바일 부총재, 리처드 위 화웨이 CEO 등이 방한한다.

 

이들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5G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 업체들과의 ‘물밑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5G 시범서비스가 이번 올림픽에 세계 처음으로 등장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 CEO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5G 구축을 위한 KT, SKT, LG U+ 등 국내 통신기업들과 글로벌 ICT 업체 간 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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