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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형병원 간호사, '태움' 때문에 투신했다는 의혹 증폭 "화형 시켜 버리겠다는 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서울 대형병원의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18일 복수의 매체는 "간호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A 씨의 애인은 그 이유를 '태움'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들은 "경찰은 정황상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 씨가 근무했던 병원측은 '태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들은 A 씨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이 '태움'인지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움'은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직급 등의 서열에 따라 이루어지는 심각한 수준의 폐습을 뜻하는 용어다.

 

특히 '태움'을 겪은 간호사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사례가 지난 2016년 방송한 SBS 스페셜 '나는 어떻게 간호사가 되었나'편에서 조명돼 사회적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태움'을 겪고 3개월 만에 퇴사한 박지우(가명) 씨가 출연해 "'태움'을 당했다. 내 꿈인 간호사라는 직업을 포기해 힘들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격 모독적인 폭언들이 힘들었다. 화형 시켜 버리겠다는, 그런 게 '태움'인 것 같다"며 자신이 녹음한 음성을 제작진에게 들려줬다.

 

이어 또 다른 현직 간호사들은 "넌 뇌가 없냐", "난 너 같은 무식한 X는 처음 봤다", "이 사람은 너 아니었으면 살았다" 등의 폭언을 들어봤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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