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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연극배우 김지현이 성폭력을 당했던 상처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김지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을 통해 성폭력 사건으로 비난을 받는 연출가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에 큰 용기를 낸 그녀에게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그녀는 "끔찍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그가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한 말에 그의 기자회견 현장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7년 동안 피해자들이 폭로했던 것처럼 황토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임신과 낙태를 했다. 낙태 후 잠잠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저를 성폭행했다"고 끔찍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녀는 "그러나 연극하는 것이 너무 좋아 한동안 그곳에서 버틸 수밖에 없었다"며 "분명히 그와 피해자만이 아는 저와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 일이 어영부영 넘어간다면 자신의 상처를 토로한 피해자들은 또다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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