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한국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중앙은행 본점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 9일 100억 스위스프랑(약 11조2천억원) 규모, 계약 기간 3년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기축통화국인 캐나다에 이어 또 다른 기축통화국인 스위스와 통화스와프 협정을 추가해 외환 부문 안전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주열 총재는 서명식에서 "오랜 기간 지속한 양국 중앙은행 간 우의와 협력이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경제·금융·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양국 중앙은행의 금융협력은 물론 양국 우호 관계가 더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