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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대차 / 스포츠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간다

축구·테니스·농구·슈퍼볼 등 다양한 종목 스포츠 마케팅 활발
모터 스포츠·골프 마케팅 통한 고성능·고급화 이미지 구축도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래 전부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선진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 글로벌 관심도가 높은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축구, 테니스, 슈퍼볼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에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다. 지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2018년(러시아)과 2022년(카타르) 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며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의전 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경기장 내 A보드 광고 및 대표 모델 전시,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축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유로 2000’과 ‘유로 2004’ 대회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유럽축구연맹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유로 2008’ 대회부터는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후원하게 되면서 축구 마케팅을 통한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해 18/19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지역별로 종목도 차별화 전략
최근 기아차의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은 많은 관심을 끌게 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년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차량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면서 지난해에만 호주오픈을 통해 약 5억 1000만 달러(한화 약 5500억원) 상당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활약으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게 되면서 기아차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호주오픈 후원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면서 아태 지역은 물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올해에는 테니스 불모지였던 한국 시장은 물론 여타 해외시장에서도 홍보 효과를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 리그인 NFL(미식축구)과 NBA(농구) 등에 후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에서도 광고를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슈퍼볼은 TV 중계 방송으로 1억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하는 등 폭발적인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미국 광고 시장의 최대 이벤트로 꼽히기도 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슈퍼볼 광고 대전에서 전체 광고 중 자동차 업계 최초이자 비(非) 미국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기아차도 지난해 미국 USA투데이의 슈퍼볼 CF 선호도 조사인 ‘애드미터’에서 10점 만점에 평점 7.47점을 받아 혼다(6.97), 아우디(6.88)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부족으로 미국 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며 “올해에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스팅어 등을 주력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BA에서는 기아차가 지난 2007년부터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후원 활동을 해오면서 경기장 전광판이나 광고판 등을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제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 소속 선수인 스테판 커리가 NBA 역사상 첫 만장일치로 MVP(최우수선수)에 뽑힌 가운데 관련 기자회견과 시상식이 모두 기아차 로고로 장식되기도 했다.
 

 

모터스포츠 대회는 ‘전공 필수’

자동차 회사들이라면 품질과 직결되는 ‘고성능’ 이미지 구축이 필수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도 경주용 도로로 구성된 서킷 대회뿐만 아니라 일반도로, 산악도로, 빙판도로 등을 달리는 랠리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골프 마케팅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6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 투어의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PGA(미국프로골퍼연맹) 투어 토너먼트 대회의 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한국여자프로골 프협회)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를 맡아왔으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LPGA 기아 클래식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은 짧은 시간 동안 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노출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 직간접적으로 판매율까지 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조세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월간지 ‘월간 조세금융’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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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의 세상 돋보기]아편전쟁이 미중무역전쟁에 주는 시사점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요새 서로를 비난하며 보복관세 및 규제강화를 선포하는 등 무역전쟁의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 전쟁은 대중무역수지에서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미국에 의해 자국산업보호를 이유로 먼저 시작되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무역상대국이면서 무역적자유발국으로 미국 전체적자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보복에 나설 태세다. 이는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까지도 그 파급 효과가 미칠 수밖에 없다. 세계경제대국이 기침하면 중위 국가는 감기를 앓고 하위 국가는 독감을 앓는다는 글로벌 경제논리를 그대로 입증하게 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단기적으로는 양대 국가 상호간에 벌어지는 무역감소가 우리나라와 같은 제3국에는 대체효과에 따른 수출증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에 따른 전반적인 세계무역 감축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다. 이를 반영하듯 금융, 주식, 환율 등 세계경제지표들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경기침체의 서막을 보는 듯하다. 필자는 갑자기 미국에 의해 야기된 무역전쟁을 보면서 1840년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