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송언석 전 기재부 차관,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사표

기재부 예산실 차관 출신…정부 경제정책 공격수 기대
한국당, 기재위에 기재부 고위관료 출신 삼각편대 구성할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15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김천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 보궐선거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전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진다. 이 전 의원은 경북도지사 출마 전 김천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송 전 차관에게 넘겼다.

 

송 전 차관은 출마선언을 통해 “정부의 연이은 정책 실패와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면서 보수의 새 희망을 싹 틔우기 위해 앞장서겠다”라며 “헌법에 명시된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할 가치며, 좌파식 포퓰리즘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전문가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체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 전 차관은 63년생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로 예산 업무를 맡으며,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등을 역임했다.

 

송 전 차관이 국회에 들어올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 중 기획재정위원회를 맡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문분야가 재정분야인 만큼 한국당으로서는 일자리 등 굵직한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공격수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당은 기재위에 김광림(행시 14회, 전 재정경제부 차관), 추경호(행시 25회,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의원 등 전직 기재부 고위관료를 배치하고 있다.

 

만일 송 전 차관까지 기재위에 배치할 경우 한국당은 기재위 상임위원 셋을 전직 기재부 고위관료로 채우게 된다.

 

다른 당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우(행시 40회, 전 기재부 국고국 계약제도과장) 의원을 기재위에 두고 있지만, 김정우 의원은 4급 서기관에서 공직생활을 마쳤다.

 

<프로필>

▲63년생 ▲경북 김천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뉴욕주립대 경제학(석·박사) ▲서울대 행정학(석사) ▲행시 29회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재정1팀장, 건설교통예산과장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 균형발전정책팀장(3급)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대외산업국장(고위공무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기재부 예산실 행정예산심의관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기재부 예산실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