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모스크바에 있는 브랜드 체험공간에서 월드컵 관련 소장품을 모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업해 내달 8일부터 7월 2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월드컵 소장품 및 응원 문화 특별 전시회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 월드컵을 방문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각 시대별로 가장 진귀한 축구 유산을 소개하고 대회 본선 진출 32개국별 축구 팬들의 대표 응원 문화를 공유하는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제고하고자 기획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주요 전시품을 모스크바로 옮겨왔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FIFA 월드컵 최초 프로피인 ‘줄리메 컵’ 등이 있으며 러시아 월드컵의 실제 트로피도 전시가 시작되는 내달 8일을 포함해 월드컵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또 세계 최초로 러시아 월드컵의 모든 경기(총 64경기)에서 실제 사용된 킥오프 공인구를 경기가 끝나면 실시간으로 공수해 전시한다.
아울러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의 유리 벽면을 이용해 조성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 경기 대진표를 실시간 게재해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FIFA 공식 파트너로서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며 “월드컵을 관람하러 온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월드컵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흥미로운 볼거리 등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1999년부터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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