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Cullinan)’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컬리넌은 ‘뉴 팬텀’을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는 100% 알루미늄 프레임(럭셔리 아키텍처)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보다 높고 짧아진 스페이스 프레임에 맞춰 재구성됐으며 안락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매끄러운 온·오프로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1835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전고와 차량의 벨트라인보다 높게 자리잡은 보닛 후드 덕분에 위풍당당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 SUV 최초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을 적용해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칸막이로 완전히 분리시켜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췄다.
내부의 경우에는 센터페시아 상단이 현대적인 ‘박스 그레인(Box Grain)’ 블랙 가죽으로 마감됐다. 이 가죽은 이태리산 고급 핸드백에 쓰이는 가죽과 유사한 것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처리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모든 시트 등받이 패널은 고차원적인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단 하나의 가죽으로 제작해 브랜드가 지닌 가죽 공예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했다. 뒷좌석은 고객의 취향에 맞게 라운지 시트 또는 개별 시트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컬리넌은 신형 6.75ℓ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563ps, 최대토크 86.7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졸음방지 주행보조 시스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차량 내에서 버튼을 누르면 최고급 가죽 시트 한 쌍과 소형 테이블이 트렁크 공간에서 솟아오르는 ‘뷰잉 스위트’ 기능도 포함됐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컬리넌은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타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며 “최근 한국 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넌의 차량 주문 가격은 4억6900만원이며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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