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17일 금융권 최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한 데이터 쿱’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쿱은 신한은행 고객의 가상화된 데이터와 가명 처리된 기업의 부가세 거래 데이터,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제공해 창업·핀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돕는 플랫폼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함께 구축한 클라우드 분석 환경을 통해 데이터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공간에 관계없이 활용 가능하다.
데이터 쿱은 신한 쏠(SOL) 로그인 후 ‘빅데이터 분석 체험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늘(17일)부터 총 100명을 신청 받으며 이용기간은 1개월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데이터 쿱의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빅데이터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AWS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전문가 특강과 AWS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 신한은행 데이터 실습교육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두드림 스페이스 교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팀을 위한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도 마련해 운영한다. 이노베이션센터에는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PC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교육일정과 교육생 모집,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 이용 방법 등은 신한은행 청년혁신 취·창업 플랫폼 두드림 스페이스의 ‘언더스탠드 애비뉴’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데이터 쿱(COOP)을 통해 보유 데이터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외부 분석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유의미한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제안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 분야 데이터 가치 증대와 핀테크 업체의 수익 창출 기회 지원, 나아가 청년 취업 기회 제공의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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