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中 1천억대 비트코인 해킹사건…해커 일당 검거

개인 PC 해킹, 원격조종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탈취

중국에서 개인 컴퓨터가 해킹돼 1000억원 어치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화상보(華商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공안은 지난 15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훔친 혐의를 받는 저우(周)모씨 등 해커 3명을 동시에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시안(西安)시에 사는 피해자의 PC에 침입해 가상화폐 지갑을 탈취, 6억위안(약 983억원) 규모에 달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팔아치우고 수익을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유명 컴퓨터 회사에 다니다가 전업 해커로 돌아선 이들은 악성코드 등을 심어 피해자의 컴퓨터를 장악하고 나서 주인 몰래 가상화폐 지갑을 탈취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해킹 절도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산시성 공안 관계자는 "전에는 이런 유형의 사건을 다뤄보지 못해 이번이 첫 가상화폐 수사였다"며 "전담 수사팀을 꾸려 국내외 사건 케이스를 연구하고 해외의 영문 자료 등을 찾아가면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안은 가상화폐를 보관할 때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저장장치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가상화폐 지갑이 설치된 컴퓨터로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 채팅, 게임 등을 하면 보안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모가 커지자 자국 내 거래소를 전면 폐쇄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등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유효성을 검증해주고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채굴'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은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