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자산건전성 10년만에 최고…부실채권비율 1.06%

전분기말 대비 0.12%p 하락…대기업 구조조정 일단락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은행권의 자산 건전성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 분기 대비 0.12%p 낮아진 1.0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말(0.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액은 5조7000억원이며 신규 발생 부실채권 규모는 4조원이다. 부실채권 총액은 19조4000억원으로 기업여신이 17조6000억원으로 대부분(90.7%)을 차지하고 있다. 가계여신과 신용카드 채권의 부실규모는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이다.

 

건전성 개선은 최근 몇 년간 지속돼왔던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2분기 기준 지난 2016년(2.59%)부터 지난해(1.81%), 올해(1.56%)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지난해 2.08%에서 1.85%로 개선됐다.

 

또한 국내은행이 자산건전성 관리측면에서 유리한 가계대출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신규부실 발생규모도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3년말 41.2%에서 지난해 말 43.8%로 증가했다.

 

가계여신의 부실채권 비율도 2분기 기준 2016년(0.32%)과 지난해(0.26%), 올해(0.24%)에 걸쳐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신규부실 발생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올해부터 시행 중인 IFRS9 하에서 적정한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