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방한 중인 중국 구이저우성 서기 등 대표단을 만나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0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와 대표단은 전날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남양연구소 방문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안지우슝 구이저우성 위원회 부비서장, 마닝위 구이저우성 정부 부비서장, 지홍 상무청 청장 등이 동행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과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대표단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당사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으로 이번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중으로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중국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정식 개소 이후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