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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무라 사장 “신형 ES로 하이브리드 시장 선도”

7세대 풀체인지 ES 300h 출시…“월 1000대 판매 목표”
최상위 트림은 국내 인증 지연으로 내년 1월 출고 예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독일차가 강세인 한국 수입차 시장에 비(非)독일계 최고 인기 모델로 군림하고 있는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 300h’가 6년 만에 7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국내 수입 중형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BMW 520d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만큼 렉서스의 신형 ES 300h는 시장의 적지 않은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렉서스코리아는 2일 오전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 300h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ES 300h는 국내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인기 모델들과 대등하게 경쟁해 온 유일한 비독일계 자동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ES 300h의 지난해 국내 판매실적은 7627대로 BMW 520d(9688대)에 이어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앞둔 올해도 8월까지 47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다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ES 300h가 판매된 전 세계 국가들 중 한국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뉴 제너레이션 ES 300h도 아시아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기를 끌어왔던 차종인 만큼 이번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계기로 독일차들을 제치고 수입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BMW 520d 등의 화재사고가 잇따르며 독일계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상황이 ES 300h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렉서스가 독일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몇 안 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일뿐더러 디젤을 대체할 만한 가장 현실적인 고연비 차종이 하이브리드 차종이기 때문이다.

 

다케무라 사장은 “뉴 제너레이션은 ES 300h는 렉서스의 장인정신이 깃든 야심작”이라며 “이번 신형 ES로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도하고 하이브리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총 4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으며 이전 세대 모델을 포함한 올해 판매목표는 총 8000대”라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3000대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렉서스는 ES 300h의 가솔린 모델을 포기하고 하이브리드 단일 라인업으로만 출시해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연비와 출력이 탁월한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도 충분히 유럽산 차량들과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케무라 사장은 “실제 렉서스 차량 판매 90% 이상이 하이브리드차”라며 “앞으로의 기술이나 환경 규제 등을 고려한 끝에 신형 ES 엔진에 하이브리드만 도입하기로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ES 300h는 ▲슈프림 ▲럭셔리 ▲럭셔리 플러스 ▲이그제큐티브 등 네 가지 등급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등급에 따라 5710만원~6640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그티브가 전조등 문제로 국토교통부령을 충족하지 못해 국내 인증이 연기됐다.

 

이그제큐티브는 광량이 높은 LED 전조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조등 광속 2000lm(루멘) 초과 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전도등 닦기(국토교통부령 제38조 4항)를 장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케무라 사장은 “지금 일본과 연계 중이며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1월부터 출고가 가능하다”며 “사전 계약을 통해 최상위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를 선택해주신 고객 분들게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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