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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 계열사 주식 담보 대출 11조7천억

한진중공업 95.4%로 최고…삼성 0.16%, 현대차 ‘無’
담보 잡혀도 의결권 인정…경영권 행사 지장 없어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 일가가 대출을 위해 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잡힌 계열사 주식의 가치가 무려 11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1개 그룹 178명이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 일가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셈이다.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보유한 92개 그룹의 오너 일가 679명의 주식 담보제공 현황에 대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보로 설정한 계열사 주식의 가치는 총 11조7437억원에 달했다.

 

이는 10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전체 보유주식 가치(114조4635억원)의 10.3%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룹별로는 한진중공업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95.4%로 가장 높았다.

 

두산이 93.6%로 뒤를 이었고 ▲아이에스동서(87.9%) ▲금호석유화학(84.3%) ▲DB(71.2%) ▲현대(69.2%) ▲한진(5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대림, 영풍, 한국투자금융, 한국타이어 등 35개 그룹은 오너 일가가 계열사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게 전혀 없었다.

 

재계 1위인 삼성의 경우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45%)만 유일하게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전체적으로 주식담보 비율이 0.16%에 그쳤다.

 

개인별로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허동섭 한일시멘트 회장의 자녀인 서연·서희 씨가 보유주식 100%를 담보로 잡혔다.

 

담보 비중이 90% 이상인 오너 일가가 모두 28명이었는데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99.98%)을 비롯한 두산가(家)가 14명에 달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주식담보 비중을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로 나눠 보면 자녀 세대가 12.1%로 부모 세대(9.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는 자녀 세대의 주식담보 비중이 부모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 “증여받은 지분에 대해 증여세나 상속세를 내기 위해 혹은 지배기업 지분 확보 등을 위해 주식을 담보로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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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의 세정혁신 비전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논설고문 겸 대기자) “최근 우리 국세청을 둘러 싼 세정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으로 국민이 진정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의 취임 일성처럼 납세자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원팀(One Team)으로의 단합이 절실한 국세청이다. 지난 50여 년간의 세정환경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이 높아져가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납세서비스기관이자 세법집행기관이라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성실납세 지원, 공평과세 구현, 세입예산 조달, 민생경제 지원에 힘을 쏟겠다는 김 신임 국세청장의 세정 집행방향은 지극히 당연한 이정표다. 지난 6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국세행정 시스템을 철저히 진단, 한 단계 더 혁신해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정 전반에 걸친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등 국세행정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혁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평가하게 된다. 한승희 전 국세청장의 취임 당시, 정치적
[인터뷰]임종수 한국청년세무사회장 “타오르는 불꽃 혼으로 영원하라, 강한 청년 세무사여!”
대담_이지한 | 콘텐츠사업국장 lovetown@tfnews.co.kr 사진_김용진 | 기자 kyj@tfnews.co.kr 한국청년세무사회가 지난 4월 18일 오후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2대 회장으로 임종수 세무사를 선임했다. 임종수 회장은 이주성 초대 회장과 함께 청년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지난 2017년부터 2년째 활동해 왔다. 한국세무사회 감리이사도 함께 맡고 있는 임종수 신임회장은 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다. 임 회장은 총회에서 취임 소감을 통해 “청년은 새로움과 신문명의 건설을 의미하며 기성세대와 그 가치관으로부터 단절하는 것이 청년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역설했다. “세무사가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생각을 바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기장하고 세무조정 하는 세무사 업무영역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서비스 시장에도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청년세무사회는 2016년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닻을 올렸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본회인 한국세무사회와 각 지방세무사회에 청년위원회가 있는데 청년세무사회가 왜 필요하냐는 의문도 제기됐고, 세무사회 회직을 노린 정치적 이유로 새로운 조직을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