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내년부터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최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수련관에 100k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기도 과천의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KT-MEG과 연동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장치다. 생산과정에서 공해물질 배출이 없고 설치 면적도 적어 차세대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KT가 이번에 대관령수련관에 구축한 100k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연간 약 876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한전에 판매하며 내년부터 호텔·병원·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나선다.
이밖에도 KT는 서울 우면연구센터와 대전 대덕2연구센터에도 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자사 일부 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 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을 구축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건물형 연료전지 발전사업뿐 아니라 MW급 단위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자체자원과 외부자원을 모아 KT 인텔리전트 VPP(가상발전소)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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