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강서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를 향한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가해자 B씨로부터 무참히 살해 당했다.
현재 억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B씨는 우울증 약물 복용을 이유로 고의적 살해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중형을 원하는 국민 청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A씨의 유족은 물론 그의 여자친구가 호소문을 남겨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 C씨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당시 C씨가 공개한 호소문에 따르면 "야간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사랑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로 한참 연락이 끊겨 걱정에 빠져 있는 동안, 저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졌다"면서 "심신미약을 빌미로 피의자의 형량이 감형될까 우려된다. 제대로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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