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를 12일 출시하고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기가라이브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게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 tv 모바일’ 등으로 구성됐다.
기가라이브 TV 콘텐츠는 유료 영화와 게임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료 서비스는 내년 3월 이후 시작한다.
독립형 VR 기기는 중국 피코(pico)사가 제작했다. 3K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본체 무게는 268g으로 기존 VR 단말 대비 57% 가볍다. 가격은 47만원이며 사전예약 기간인 오는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기가라이브 TV는 초경량의 독립형 VR 기기만 착용하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KT는 내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런칭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KT의 대표 5G 서비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기가라이브 TV 출시를 통해 누구든 손쉽게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있게 됐다”며 “기가라이브 TV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기가라이브 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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