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과 KT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Global Telecoms Award)’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옥수수 소셜 VR’로 미디어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옥수수 소셜 VR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최대 8명과 함께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향후 5G 상용화 시 옥수수 소셜 VR을 현재 풀 HD보다 최대 16배 선명한 UHD 영상 수준으로 화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연결하는 게임, 커머스,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옥수수 소셜 VR은 SK텔레콤의 AR·VR 기술 기반 T real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상징적 서비스”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시대에서도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최고 혁신 클라우드 서비스상’을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제공한 네트워크 기술력과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기업 및 금융 전용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1호 G-Cloud 인증 사업자로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상용화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 2018’에 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구현한 5G 클라우드 구조를 제시했다.
이용규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수상은 KT의 한 발 앞선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술은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5G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은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Informa) 주관으로 통신·보안·인공지능 등 14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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