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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국타이어 세무조사 연장...검찰 고발 ‘조세범칙조사’ 유력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지간 '악재'로 홍역치뤄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검찰도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10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부터 진행한 한국타이어의 특별세무조사를 최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조사 일정을 연장 했다.

 

조세범칙조사는 검찰 고발을 전제로 고의적 탈세 혐의 등이 명백한 경우 즉 ▲이중장부 기재 ▲서류 위·변조 ▲허위계약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타이어는 국세청 세무조사로 거액의 추징금 뿐만 아니라 향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세청은 7월 10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한국타이어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회계관련 자료들을 예치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당초 국세청 세무조사는 10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종료 시점을 앞두고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사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딸이 혼인 함으로서 이 전 대통령과 사돈 지간이 되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타이어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세무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최근에는 검찰 고발 및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연장 여부는 정식으로 국세청에서 통보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조세범칙조사 전환과 관련된 예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과 사돈지간인 이 전 대통령과 그 일가를 상대로 강도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본보 2018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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