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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징후기업 전년比 소폭 감소…대기업↓ 중소기업↑

채권은행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금속가공업 22개사 ‘최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채권은행들이 올해 정기신용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적은 수의 기업들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총 190개사(C등급 53개,D등급 137개)를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99개 보다 9개사 줄어든 수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부실징후 기업 수가 지난해 25개사에서 10개사로 감소했다. 2영업이익률이 2016년 6.7%에서 지난해 8.3%로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은 부실징후 기업이 174개사에서 180개사로 늘어났다. 대기업과는 반대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6%로 전년(5.8%) 보다 악화됐으며 특히 세부평가대상 기업의 이익률이 –1.2%에서 –3.0%로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이 22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계(20개사)와 도매 상품중개(18개사), 부동산·자동차부품(각 14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철강과 조선업은 관련 산업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각각 5개사 씩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금융권이 부실징후기업에 제공 중인 신용공여액은 2조3000억원이며 은행권이 1조8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78.3%)을 차지하고 있다. 부실징후기업 여신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재분류할 경우 은행권이 추가로 적립해야한 대손충당금은 약 29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은행권의 양호한 손실흡수 여력 등을 감안할 때 대손충당금 증가가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적립시 BIS비율은 기존 15.51%(6월말 기준)에서 15.49%로 0.02%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이번 신용위험평가 결과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기업에 대해서는 위기극복과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토록 유도하겠다”며 “일시적 위기에 빠진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채권은행 등이 유동성지원과 경영애로 상담,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은행 간 협력을 통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에 맞춰 신용위험평가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채권은행, 자본시장 간 연계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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