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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망] 부동산 전문가 "내년 주택가격 하락한다“

2019 KB 부동산보고서…전문가 등 696명 설문조사
KB 관계자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 가장 큰 이슈 될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9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전문가 112명 70.5%가 공인중개사 76.3%, PB 73.6% 등 설문대상자 대다수가 내년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건설업계·학계·금융계 등 부동산시장 전문가 112명과 KB 협력 공인중개사 등 512명, KB자산관리전문가(PB) 72명 등 총 69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쳤다.

 

전국 주택매매가격 하락 폭이 –3~-1%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31.3%로 가장 많았고 낙폭 –5~-3%를 예상하는 비중도 17.0%에 달했다.

 

중개업자들은 서울·경기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68.4%로 하락할 것이고 전망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 강력한 규제정책이 주택가격 하락의 주요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경기권 뿐 아니라 기타지방 6개 광역시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가(58%) 등 다수는 수도권만큼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해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중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정책으로는 전문가(39.3%)와 중개업자(37.9%), PB(29.2%) 모두 '대출규제'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밖에 규제지역 확대, 종부세 등 보유세 강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이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내년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문가들은 1순위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25.0%)와 신규주택 추가공급(19.6%) 등 '신규공급물량 확보'가 주택시장 안정화에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PB들은 한편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20.8%)도 거래 활성화만큼 중시했다.

 

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중개업자(29.0%)와 PB(20.8%)에서는 양도세 인하 등을 통한 거래 활성화라는 응답의 비중이 가장 컸다. 양도세 부담 증가로 인한 주택매매거래가 크게 위축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와 중개업자들은 투자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분양을 선호하고 있었으나, 지역별로 선호도가 뚜렷이 갈렸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분양(26.3%)·재건축(19.2%)·토지(14.7%) 순으로 선호도를 매겼다.

 

 

수도권(26.3%·17.2%·14.3%)과 6개광역시(24.0%·18.3%·18.3%) 중개업자들도 같은 순서였다. 그러나 기타지방(18.1%·10.7%·30.2%) 중개업자들은 토지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PB들 의견으로는 내년도 투자유망 부동산으로 재건축·재개발(34.0%), 아파트분양(29.2%)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 주택시장은 양극화가 여전한 가운데 입주물량 증가 영향 본격화에 따른 비수도권 가격 하락폭 확대와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화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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