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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美기업 실적 부진 확산…어닝쇼크 오나

델타항공, 매출증가율 전망 낮춰…곡물회사 카길 순이익 20%↓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가운데 미국의 다른 주요 기업들도 연이어 매출전망을 낮추면서 실적이 예상외 수준으로 악화되는 '어닝쇼크'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의 2위 항공사인 델타는 작년 4분기 수익을 주당 1.25∼1.3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예상치 범위의 상단에 속하는 양호한 수준이다.

 

델타는 그러나 작년 4분기 단위 매출(좌석당 1마일 비행으로 벌어들이는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한 달 전 예상했던 3.5%에서 3.0%로 낮춰잡았다.

 

지난해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낀 황금연휴 성수기에도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과 저유가 상황에서 항공료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델타 주가는 8.9%나 급락한 45.6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2% 폭락했던 2012년 6월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다.

 

델타 발표로 같은 날 아메리카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 지주사인 유나이티드콘티넨털홀딩스 주가도 각각 7.45%, 5.00% 하락했다.

 

미국 거대 곡물 업체 카길의 최근 분기 순이익은 20% 급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길은 2019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9∼11월) 순이익이 7억4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8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다.

 

카길은 4개 사업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이 악화한 와중에 중국 양돈업·미국 낙농업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카길을 비롯한 농산물 처리업체들은 콩 사료 수요 증가와 대두 가격 하락에도 무역 전쟁에 따른 해운과 금융여건 약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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