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금고 업무 가동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오후 10시 서울시금고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30조가 넘는 예산 관리와 1000만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한다.
지난 5월 서울시금고에 선정된 직후 신한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해 총력을 기울였다. 착수 후 5개월만인 10월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오픈 2개월전부터 새 시스템을 실제 운영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동하는 거래검증과 2000회가 넘는 테스트를 통해 결점을 없애나간 것이 주요 특징이다. 서울시청 업무담당자와 25개 구청공무원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간편인증 추가 ▲세금납부 앱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서비스 ▲ARS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등 세금 납부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와 IoT,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납부편의 서비스, 세정업무고도화 등을 시금고 운영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시금고 은행의 변경으로 서울시 세금납부를 위한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66-3900으로 변경됐으며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도 1월 2일 이후 새롭게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시금고 오픈을 준비하면서 직접 전산시스템 구축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챙기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세밀한 부분까지 협업했고 이후에도 새로운 시금고 이용에 있어 시민들의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서울시와 행복한 동행을 위해 1000만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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