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중국이 내일(7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벌인다.
지난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3월 1일까지 90일 동안 상대국에 고율의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미국 측에서는 이번 협상에 부문별 차관급 실무 책임자가 나선다.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메리 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아시아 경제 부문 국장이 협상단에 포함됐다.
이어 이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주석이 회동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한편, 2월 말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3월 2일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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