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새해 첫 달 수출이 감소세로 출발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은 17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조업일수(7.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6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 7.5% 줄었다.
특히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줄었다. 금액으로는 7.9%로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26.5%), 선박(-29.7%)도 수출이 줄었고, 승용차(127.7%), 무선통신기기(23.5%), 자동차 부품(20.2%)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9%), 호주(25.5%), 베트남(15.2%)이 늘었고, 중동(-14.4%), 미국(-9.9%), EU(-19.9%), 일본(-16.5%) 등은 줄었다.
1∼10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4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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