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김태오 DGB금융 회장, 행장 겸업 하나…은행 임추위는 ‘반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DGB대구은행장 겸임 여부를 놓고 지주와 은행이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이날 자회사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조해녕 DGB금융 이사회 의장은 서균석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만나 이러한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대구은행 임추위는 현재 김 회장의 겸임을 반대하고 있다. 대구은행 내부출신을 은행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장 선임은 금융지주의 자추위 추천과 은행 임추위, 이사회의 주주총회 상정을 거친다.

 

애초에 대구은행 임추위는 노성석 전 DGB금융 부사장과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을 은행장 후보로 DGB금융 이사회에 추천했지만 이사회는 자격문제 등을 거론하며 회장·행장 겸직을 주장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 측은 “김 회장이 당분간 회장과 행장을 겸임한다는 말에는 함정이 있다”며 “현재 후보군들이 모두 은행장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향후 4~5년 동안 그 기준을 맞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이 장기집권을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만약 DGB금융 자추위가 김 회장 후보 추천을 강행할 경우 오는 15일 열리는 은행 임추위는 이를 거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DGB금융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DGB금융은 대구은행 주식의 100%를 보유한 유일한 주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