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현대모비스, 4Q 영업익 5817억원…시장 기대 웃돌아

매출액 전년 比 9.2% 증가…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연간 영업익 2조250억원…북미 공장 중단에도 선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모비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58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6440억원으로 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조2719억원, 영업이익 4856억원, 당기순이익 4333억원 등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으로 지난 2017년 실적과 거의 비슷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8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모듈·부품 부문에서 매출액 28조1911억원에 영업이익 2965억원을, A/S 부문에서 매출액 6조9581억원에 영업이익 1조7285억원을 올렸다.

 

특히 전동화와 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와 12.3% 증가했다. 핵심부품의 경우 지난해 해외수주 규모는 16억5799만 달러(약 1조86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인 조업중지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줄었고 신흥국의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 부품의 해외판매도 늘면서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정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오하이오 공장이 오는 4월 이후로 정상 가동을 시작하고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 모듈 공장이 하반기에 신설되면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각지에서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가 본격화함에 따라 이들 신차에 적용되는 모듈 및 핵심부품 판매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21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