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가 또 분신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A씨가 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택시기사 두 명이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숨진 뒤 또 같은 일이 벌어진 것.
택시를 몰고 국회에 들어서려던 A씨는 승용차와 부딪히자 그 자리에서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 지인들에게 카풀 반대 입장을 전한 뒤 행동할 것을 언급한 바 있어 이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A씨가 수십 년간 택시기사로 일해온데다 숨진 동료들을 자주 찾았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계속되는 택시기사들의 분신에 세간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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