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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황제의전 논란…한국당 소행 두고 논란

천안함 묘역 대통령·국무총리 명판 은닉, 황 대표 이동 후 제자리
민주당 "도 넘은 황제 의전…한국당 발뺌에만 급급"
한국당 "정확한 증거 없는 주장, 추후 조치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직전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 화환 명판을 숨긴 사람이 한국당 당원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당 측에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추후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3일 강화평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서해수호의 날 한국당 당직자와 한 남성이 대통령과 총리 화환 명판을 떼어내고 이름 적힌 곳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놓는 망동을 벌였다”며 “한국당이 공당으로서의 품위를 바닥에 내팽개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끝난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천안함 46용사 표지석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가 보낸 화환이 있었지만, 황 대표가 도착하기 전 화환 명판이 누군가에게 떼어져 땅바닥에 놓였다.

 

이날 오전 10시 이 총리는 황 대표 먼저 묘역을 참배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유족을 위로했다.

 

반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보낸 화환 명판은 이상 없이 자리를 지켰다.

 

현충원 측은 한국당 대전시당원으로 보이는 여성의 소행이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단원이 명판을 떼어내는 사람을 만류했으나 ‘당 대표 참배 촬영 때문’이라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 명판은 황 대표가 이동한 후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의 귀띔을 들은 장병 손에 의해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국당 대전시당 측은 “해당 관계자가 ‘저 명판은 원래 저기 있었다’고 알려준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확한 증거 없이 당에서 의도적으로 명판을 훼손한 것처럼 (보도가) 나왔다”며 “관련 기사에 유감을 표명하며, 추후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대전시당 측은 “황교안 대표의 불편한 심경을 헤아리기 위해 기어코 명판을 눈앞에서 치우고 황 대표 화환을 놔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냐”며 “한국당 대전시당은 반성하기는커녕 발뺌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현충원 측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진위 파악에 나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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