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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청량리냐? 북위례냐?…고민 깊어진 수요자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3.3㎡당 평균 분양가 2715만원
미래가치에 따른 기대감 ‘청량리’…실수요자는 ‘북위례’ 유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량리나 북위례 둘 중에 집을 장만할 계획을 하고 있다”라며 “미래가치를 따지면 청량리에 집을 장만하는 게 맞지만 북위례는 집이 더 넓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어 고민만 더 깊어지네요”(40대 여성 A씨)

 

한양이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청량리역의 교통 개발호재 덕분인지 이날 견본주택 앞은 개관 전부터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청량리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주상복합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주상복합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15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8억1800만~10억82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1200만원이 추가 된다. 분양가 납부 일정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다.

 

 

아울러 9억원 이하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는다. 시공사인 한양은 9억원 초과 분에 대해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협의 중이다. 다만 HUG 대출보다 이자부담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청량리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아직 사업 추진 중인 GTX-B노선 등 총 9개 철도 노선이 청량리역에 들어설 예정인데다가 청량리역 앞에는 시·내외 버스 환승센터가 놓인 ‘다중초역세권’이다.

 

반면 북위례 신도시는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으로 서울도심 보단 용적률이 좋게 나오고 상한제가 적용되다보니 시세대비 낮은 가격이 책정됐지만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을 적용받는다.

 

한양 관계자는 “청량리와 북위례는 그 성격이 다르다”라며 “청량리는 서울 지역에서도 삼성역과 더불어 3대 GTX 영향을 받아 미래가치가 높은 반면 북위례는 전매제한 등 규제로 투자보다는 실수요 목적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1순위 접수 이전에 무순위 청약(10~11일)을 시행하는 사업장이다. 특별공급은 12일, 1순위(당해지역) 15일, 1순위(기타지역)는 1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에 한다.

 

무순위 청약 제도는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 가능 ▲당첨자로 미분류 ▲청약시 청약금 없어도 가능 ▲잔여세대 선점 등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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