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손발톱무좀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쉽게 낫지도 않고 밝히기도 꺼리는 질환이다. 특히 손발톱무좀은 중년층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인식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 20~30대 젊은 층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부끄럽다는 선입견으로 방치하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되고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방문 하는 경우들이 빈번하다.
손발톱무좀은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며, 늦게 치료할수록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라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손발톱무좀은 피부 곰팡이중 주로 피부사상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손발톱바닥의 표피가 염증과 증식으로 흰색, 황색 내지 황갈색을 띠고, 손발톱 밑 각질이 과형성되어 혼탁해진다. 결국 손발톱의 광택을 잃게 되고, 박리가 생기며, 더 진행되면 정상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손발톱 변형의 약 50% 정도가 손발톱 무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손발톱 이영양증, 손발톱 건선등과 감별이 힘든 경우 KOH 검사나 배양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수원 인계동 힐스킨피부과(구 소솜피부과) 정진걸 원장(사진)은 “손발톱무좀은 국소 항진균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항진균의 복용이 필요하다.”며 “약물 치료를 할 경우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임산부, 수유부, 간염 보균자등과 항진균제와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항진균제의 복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루눌라와 같이 레이저를 조사해 무좀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을 통해서 약복용이 힘든 분들도 효과적으로 손발톱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두 가지 레이저 파장이 360도 회전하는데 한가지 파장의 레이저는 무좀균을 제거하고 다른 한가지 파장의 레이저는 면역력 및 혈액순환, 세포재생을 원활하게 한다. 더불어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정 원장은 “복용약의 부담이나 복용에 제한이 되는 환자들에게 루눌라 레이저 치료는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기에 효과적”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루눌라 레이저 치료와 외용제를 병행하는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손발톱무좀으로 내원한 환자들도 전혀 다른 질환이 원인 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피부과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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