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회는 24일 오후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청취한다.
시정연설이 있는 날 본회의는 통상 오전 10시에 열리지만, 6월 국회 의사일정 관련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앞서 자유한국당 외 여야 4당은 지난 20일 시정연설을 들을 예정이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본회의 일정을 미뤘다.
문 의장은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 30분 만나 추경 시정연설과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까지 원내교섭단체들이 의사일정에 최종 합의하지 않을 경우 오후에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북한 목선이 입항한 강원도 삼척항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13명의 소집 요구를 받아 전체회의를 열었다.
외통위 위원장인 윤상현 한국당 의원으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은 어렵지만, 이수혁 민주당 간사는 간담회 형식으로라도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부처 업무보고, 계류 법안 심사 등을 추진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