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달 말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정기국회와 추석연휴, 인사청문회 소요 일정을 고려할 때 개각시기는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개각을 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일부 장관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동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 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 총선 공천제도 기획단은 오는 8월 1일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에 한해 당내경선 시 권리당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정부 요직인사들이 총선에 출마하게 될 경우 8월이 오기 전까지 지역구에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다.
여기에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출마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총선 참여와 무관하게 장수 장관들도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영민 과기부, 강경화 외교부·박상기 법무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함께 해왔다.
다만, 외교·안보 라인의 경우 한반도 정세 대비를 감안할 때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원년멤버를 교체하는 것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타진되고 있다.
이 총리는 당분간 현직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조국 민정수석 총선 차출론이 거듭해서 제기되고 있다. 조 수석의 경우 자신의 공직생활을 검경 개혁까지로 선을 긋고 있고, 이후에는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밖에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김봉준 인사·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