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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우 직방 대표 “가치관 비슷한 프롭테크 어벤져스 모여”

1600억 투자 유치…2022년 월 이용자 목표 1200만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우주가 혼자서 해내기 어려운 시장, 함께 하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더 멀리 갈 수 있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김정현 우주 대표)

 

“공공데이터 활용 크게 대단하지 않지만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사용자에게 가치 있게 다가가겠다”(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정보비대칭이 심한 산업으로 이제야 태동하고 있다. 시장을 열고 있지만 기존의 관성 때문에 시장을 여는데 꽤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돼 함께 하기로 했다”(이용일 슈가힐 대표)

 

직방을 중심으로한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스타트업 4개사가 뭉친다.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 등 스타트업들은 9일 서울시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강당에서 ‘프롭테크 어벤저스 부동산을 바꾸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인사말에서 “영화 어벤져스의 스토리를 만드는 원동력은 개별 캐릭터들이 각자의 노력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한데 있다”라며 “‘따로 또 같이’가 어벤져스의 성공 전략”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이날 모인 프롭테크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시스템 구축과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주와 호갱노노, 슈가힐의 1대 주주가 직방이 된 셈이다.

 

직방은 이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단순한 ‘부동산 중개’ 정보제공에서 목적에 따라 소비자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직방은 호갱노노(2018년 4월)와 우주(2019년 4월)를 인수한 바 있다.

 

 

직방은 빅데이터를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을 목표했다. 직방은 이 4개사를 통해 연령이나 가족 구성, 학군, 선호 지역,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조건을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정보를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통합이 아닌 각자 영역에서 플랫폼을 키운다는 것이다.

 

오는 2022년엔 직방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직방과 자회사 서비스의 월이용자수(MAU)를 현재의 2.5배에 달하는 12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한 4명의 창업자는 인수 과정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비전에 공감했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019년 1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프롭테크 어벤저스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이어갈 계획도 공개했다. 다만 1600억원 가운데 어느 정도 비중이 M&A 자금인지 정해져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마무리 지은 1600억원 투자유치는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는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안 대표는"이 투자유치를 통해 슈가힐 인수도가능했다"라며 "투자유치가안됐으면 슈가힐 인수는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투자금액인 1600억원은 신주와 구주를 섞어 말한 것이다"라며 "M&A에 사용할 수있는 금액은정해져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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