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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회장, 7개 지방세무사회장과 간담회 열어

회관확충·회원교육 확대·지방회 직제 기준 등 논의
본회 인선 전 지방회장과 현안 논의는 처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지난 17일 한국세무사회관에서 7개 지방세무사회장과 함께 지방회별 현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 회장은 지방회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1만3천 회원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세무사회 31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면서 “오늘 7개 지방회장들로부터 현안과 회무운영에 관한 건의를 듣고 31대 집행부가 추진할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부·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 등 7개 지방세무사회장은 공통적으로 지방세무사회관 확충 및 건립, 회원교육의 지방세무사회 이관, 지방세무사회 직제 기준 제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지방세무사회 회관 건립 및 확충에 대해서는 각 지방회가 공통적으로 자체 회관을 확보하거나 현재 회관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또한, 회원에 대한 교육권을 지방세무사회에 이관해 줄 것과 지방회 직제순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한, 서울지방회 임원선거 시기가 본회 및 6개 지방세무사회와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방세무사회 사무국에 대한 직원관리 개선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4대보험사무대행에 따른 업무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당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7개 지방세무사회장들은 각 지방회의 현안과 개선 요청사항을 원 회장에게 건의했다.

 

원 회장은 “지방세무사회관 건립과 확충은 기금과 예산이 한정된 만큼 각 지방세무사회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TF팀을 구성해서 종합적인 검토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우선권을 조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교육도 교육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장도 확대하면서 회원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더욱더 합리적인 방안인지 검토하고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에게 공약한 사항이 83개이며, 다른 회장 후보 등 임원선거에 출마했던 분들이 제시한 공약사항까지 합하면 151개가 된다”면서 “이 공약사항의 시행을 위해 단·중·장기 등 시행시기 별, 업무영역 확대 등 분야별로 분류해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또 “오늘 각 지방회장이 제안한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고, 31대 집행부 공약과 중첩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채룡 서울지방회장은 “서울회장을 3년째 하고 있는데 이번 집행부처럼 본회 인선도 하기 전에 지방회장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자리가 매우 신선하고 의미있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세무사회 총회에 가서 ‘이번 선거에서 일꾼을 뽑아 놨으니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실제로 그런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날 7개 지방세무사회장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과 1만3천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본회의 회무 추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7개 지방세무사회장단 간담회에는 장운길·고은경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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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