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밀정', 영화가 현실로…독립군 '처남'이 日에 명단 넘겨 "총 225명 얼굴 담겨 있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밀정' 속 등장하는 배반자가 실제로 존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시사기획 창 - 밀정(이하 '밀정')'에서는 한 독립유공자의 처남이 실제 밀정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1919년 초기 상해임시정부 사람들의 모습이 빼곡히 담긴 사진이 일본의 손에 넘어간 바 있다.

 

당시 사진 속에는 남성 178명, 여성 24명, 어린이 23명, 총 225명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한 전문가는 "독립유공자 곽윤수 선생 집이 교민단 사무소 겸 임시정부 임시 사무소로 활용됐다"며 "당시 이곳에 사진이 걸려있었고, 사람들이 출입하는 과정에서 그 사진이 밀정에 의해 유출이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밀정이 곽윤수 선생의 처남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 일본의 한 보고서에는 "곽윤수 처남으로 하여금 (사진을) 은밀히 가져오게 했다"는 문장이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최근에서야 알게 된 곽윤수 선생의 후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들은 당황하다가도 덤덤히 해당 사실을 받아들였다.

 

곽윤수 선생 손자는 '밀정'을 통해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속상할 필요가 없다"며 "어느 시대나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공존하기 마련이다. 영웅이 있으면 배신자도 있는 거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OCN에서는 영화 '밀정'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