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이 급감하면서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이 19일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3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6% 줄었다.
대구·경북지역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28%), 철강 및 금속제품(30%) 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기전자제품 -30.9%, 철강 및 금속제품 -6.7%로 모두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만 살펴보면 기계와 정밀기기(-27.2%), 철강 및 금속제품(-11.7%) 등 수출이 감소해 7월 수출액 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7% 줄었다.
마찬가지로 경북 지역도 전기전자제품(-31.7%), 철강 및 금속제품(-6.3%) 수출이 감소하면서 7월 수출액은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3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23%), 동남아(19%), 미국(18%), 유럽(11%) 등 순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은 작년 같은달 대비 14.8%, 전년 동기 대비 18.0%로 각각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7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6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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